[앵커]
대구경북 신공항 추진계획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는 희소식과 함께 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용역 결과도 나왔습니다.
대구시는 사업성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신공항 사업 핵심인 공공기관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이 소식은 권준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 사업성은 일단 합격점입니다.
대구시 의뢰로 삼일회계법인이 분석한 결과,
[CG]사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척도인 순현재가치는 2.5조원, 내부수익률은 12.3%로 나타났습니다.
순현재가치가 0보다 높으면, 내부수익률은
시중금리보다 높으면 타당성이 있는 사업으로 분류됩니다.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얘깁니다.
대구시는 종전부지 외에 주변지역 128만평,
420여 제곱미터를 개발해 사업성을 보강하고,
시민펀드 조성으로 금융비용을 줄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종헌 / 대구시 신공항건설특보]
"사업성 분석결과가 '사업성 충분'으로 도출됨에 따라 SPC(특수목적법인) 참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공공기관들과 민간기업들에게 자신있게 (SPC 참여를 권하고).."
대구시는 사업성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서울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사업대행자가 될 특수목적법인 SPC 구성을 연내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공공 기관들의 참여 여붑니다.
관련 법상 SPC 구성을 위해 공공기관들이 지분을 절반이상 출자해야 하는데, 부실한 재무구조가
발목을 잡다보니 참여를 꺼리는 상황입니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 사업이 재무적으로 저희들한테 상당히 부담이 되고, 부실 위험 기관으로 지정 돼 208%까지 부채비율을 낮춰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대구시는 이번 사업성 분석으로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대형 국책사업인 신공항 사업에 공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최상보 )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