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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위 마감 삼성라이온즈...단장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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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3년 10월 17일

[앵커]
삼성라이온즈가 리그 8위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불펜진과 주축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이 발목을 잡았는데, 삼성은 단장 교체를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습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을 야구의 꿈은 높고 멀었습니다.

올 시즌 144경기를 치른 삼성라이온즈는 61승 82패 1무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결국 시즌 초부터 약점으로 꼽혔던 불펜진이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습니다.

올 시즌 불펜 평균 자책점은 5.16.

4.92를 기록한 9위, 키움보다도 크게 떨어지는데 불펜 평균 자책점 5점대는 삼성이 유일합니다.

여기에다 백정현과 수아레즈까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되며 선발진 운영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구자욱, 오재일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도 잇따랐습니다.

오승환의 KBO리그 역대 최초 400세이브, KBO 리그 역대 최다 팀 25,000타점 등 대기록도 쏟아졌지만, 빛이 바랬습니다.

[김용국 / TBC 해설위원]
"결국은 중간 투수진에서 5회 이후 잘 막아줘야 하는데 잘 막지 못하는 바람에 역전패를 많이 했고 그래서 올해 성적도 작년과 같이 하위에 머무르게 됐습니다."

변화가 절실한 시점에 삼성은 결국 단장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선수 생활 은퇴 후 2010년부터 지도자 경력을 쌓아온 이종열 신임 단장은 최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수비 코치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이 선수 출신 단장을 선임한 건 처음입니다.

이 단장은 불펜 보강은 물론 선수 육성에 중점을 두고 삼성의 푸른 왕조를 다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종열 / 신임 삼성라이온즈 단장]
"일단 육성시스템을 잘 만들어서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을 때 그 (육성) 선수들이 대처를 해서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기대와 달리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고 시즌을 마무리한 삼성라이온즈.

단장 교체와 함께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하는
삼성라이온즈가 내년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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