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H가 국토부 국감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참여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의원들은 또 TBC가 집중 보도한 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무늬만 지방 이전을 포함해
지역 현안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현경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LH 국정감사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LH의 특수목적법인 참여 여부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신규 사업 부채비율을 제외하고, 대구시의 사업성 확보나 손실보전 방안 마련을 조건으로 내세웠던 LH가 사실상 참여 불가 방침을 밝힌 겁니다.
[강대식 / 국민의힘 의원(국토위)] “과연 LH가
SPC 참여 의사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대구시를
희망고문하고 있는 건지, LH의 정확한 의사는 어떤
것인지 짧게 좀 설명해주세요.”
[이한준 /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현재로서는
재무적 손실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참여가 굉장히
어려운 상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은 지능정보사회진흥원 국감에서 TBC가 집중 보도한 무늬만 대구 이전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윤두현 / 국민의힘 의원(과방위)] “특히 올해
같은 경우는 (대구에서 열린 사업평가가) 딱 한
번 뿐입니다. 이거 이렇게 해 놓고 지방
이전했다고 이야기를 하나요?”
[황종성 / 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연초에
저희 원에서 나가는 제안요청서는, 주요 회의는
대구 본원에서 한다고 저희들이 특별히 명기를
했습니다. 왜냐면 서울에 있는 기업들이 대구로
내려오게 하면 그것이 혹시 갑질이 아닌가 하는
그런 문제제기도 있을 수 있다고 판단을 해서...”
같은 당 김영식 의원은 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대한
막대한 예산 증가 문제를 따졌습니다.
[김영식 / 국민의힘 의원(과방위)] “5년만에
37억에서 시작해서 5000억 넘게 증가한다는 것은
제가 봐도 굉장히 예산 배정에 문제가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정재 의원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입주을 위한 지원대책 마련을, 김형동 의원은 우박피해에 대한 기상청 대책을 각각 주문했습니다.
임이자 의원은 중국산 기상 관측 장비 5대에서
악성 코드가 발견됐다며 기상 정보가 유출되면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TBC 현경아입니다.(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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