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해법에 대한 논의는
시작됐지만, 대구시와 경북 시.군의 갈등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와 구미가 계속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에서
군 부대 이전 사업에까지 불똥이 튀고 있어,
대구.경북의 상생을 위해 갈등 봉합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씽크]
"경북도는 중재 역할에 적극 나서라!"
대구 지역 이,통장 150여명이 시청 앞에 모였습니다.
이번엔 김장호 구미시장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류충호 / 대구시 이.통장협의회장]
“(김장호 구미시장이) 근거 없는 소음.진동 피해를 주장하고, 활주로 방향을 트집 잡으며 신공항 사업추진에 불협화음을 부추기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엔 구미지역 이,통장 650여명이
낙동강변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규탄하는 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대구시와 구미시 갈등에 다시 불이 붙은 건
구미시장이 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와 관련해
의성군 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홍 시장은 취수원 이전 때 처럼 '못된 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구미시장이 신공항 관련 물류단지 조성과 고속도로 건설 추진 계획을 독단적으로 발표하면서
의성군민을 자극했다는 겁니다.
급기야 구미공단에 공해유발업체 입주를 막겠다고 밝히자, [cg]김시장 역시 sns를 통해 근거없이 기업들에게 부당한 협박을 가하고 있다며,
화물터미널까지 군위에 배치하겠다는 건 탐욕이라며
맞섰습니다.
불똥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군부대 이전사업으로 튀고 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10월 10일)]
"(군부대 유치 희망지역이)5군데 있죠. 이번에 의성 사태를 겪으니까, 더 중요한 국가 안보의 문제인데..."
"제로 베이스에서 새로 추진하는 겁니까?"
"그렇죠"
[김재욱 / 칠곡군수(10월 15일)]
"군부대 이전에 대한 비상식적인 논의가 계속된다면, 호국의 도시 칠곡군은 자존심을 걸고
이 문제에 대한 논의에서 빠질 것임을 밝혀둡니다."
[스탠딩]
"모든 게 신공항 추진 과정에서 빚어진 일들입니다.
대구와 경북이 공항 문제를 공항 문제로만
풀어내지 못한다면, 지금과 같은 갈등과 반목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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