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상북도가 이차전지 배터리 핵심소재 생산에 이어
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관련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배터리 재활용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기자]]
경상북도는 포항과 구미, 상주, 경주를 중심으로
양극재와 분리막, 음극재등 배터리 핵심소재 전주기 공급기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분야에 5조 7천억원의 투자유치와 함께
포항시는 2030년까지 양극재와 소재 등 매출액 100조원을 달성해 세계 1위 양극재 생산 도시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경북도와 기아, 에코프로, 현대모비스와 에바싸이클 등은 협약을 체결하고
배터리 재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기아는 배터리 공급과 재활용 사업을 총괄하고
에바싸이클과 에코프로 등은 배터리 분해와 해체, 양극재 제조 등 역할을 분담합니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국내 최로 민.관 합동 얼라이언스 구축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아는 국내 유수의 자동차 배터리 업체와 민간, 지자체와 협력하여
더 혁신적인 배터리 순환체계 구축에 앞장서도록".
[정회림 / 에코프로 경영전략 실장 ]
"이번 MOU를 통해서 저희가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해서 양극재 소재까지 만드는 순환 경제 시스템을 만드는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경북도는 시범사업을 통해 배터리 분해와 해체 분야 공장을 유치하고 관련 규제 개선과 기술개발 지원 등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리사이클링 관련해서 규제가 많기 때문에 지금 특구에서 관련 제도를 어떻게 고칠까 연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배터리가 많이 생산되면 리사이클링에 주된 사업을 하는 경상북도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업계는 8-10년인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감안할 때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이 2030년 12조 원에서 2050년
최대 6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경북도는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선정된 포항에
배터리 핵심소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이차전지 관련 전주기 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를 위해 지역균형발전특구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TBC 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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