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축제 잇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3년 10월 14일

[앵커]
요즘 경북지역 시군마다 다양한
가을 축제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 상권 특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안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폐막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에
구름 관중이 몰렸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탈춤 공연과
거리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축제기간 외국인 4만 6천여명을 포함해 88만명이 안동을 찾았습니다.

음식과 숙박 등 지역 상권은 코로나 이후
모처럼 축제 특수를 누렸고 안동시는 직.간접 경제효과가 4백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현하 / 안동 중앙신시장 상인연합회장]
"축제를 상권에서 하니까 상권 활성화 엄청스럽게 많이 됐습니다. (상인들) 보통 평상시 축제 때보다 3배 이상 매출이 올랐다고".

산업축제인 풍기 인삼축제도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관광객들은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현지에서 저렴하게 인삼과 농특산품을 구입했고
축제 행사장에는 활기가 넘쳤습니다.

[이석영/ 영주 풍기 인삼재배 농가 ]
"인삼 농가가 많이 어려워요. 이런 축제를 통해 많이 소비가 되고 많이 하다 보면 희망을 가지고 내년을 도약할 수 있으니까".

축제기간 부석사와 선비촌 등 주변 관광지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인삼과 농특산물 판매를 비롯해 경제효과가 4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남서 / 영주시장]
"(인삼은 물론) 풍기인견이라든가 우리 특산물이 같이 더불어 판매되고 있고 또 가을철 아니겠습니까. 인근의 유네스코에 등재돼 있는 부석사, 소수서원 등 관람객들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문경과 청송 사과축제를 비롯해
올 가을 경북도내 시군마다 30여개의 축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축제장마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TBC 안재훈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