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취수원 이전과 팔현습지 산책로 조성 그리고 낙동강의 녹조 문제까지 지역에는 환경 현안들이
아주 많습니다.
박영훈 앵커가 서흥원 대구환경청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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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대구시가 취수원 안동 이전 계획과 관련해
안동댐에서 대구지역 정수장까지
관로를 개설하는 안을 발표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A. 앞으로 진행될 절차가 많기 때문에 확정된 것으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만, 어떤 방향으로 사업이 결정되든지 대구시민의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낙동강 중?상류 수질개선 등의 노력을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
Q2. 안동댐 물이 녹조와 함께 퇴적물 내
중금속 농도가 높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낙동강 상류의 광산과 산업시설로 중금속 등의 오염이 우려됩니다만,
다행스럽게도 최근 5년간은 안동댐과 임하댐 6개 지점의 수질측정망에서 카드뮴이나 납, 수은 등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는 안동댐에 녹조가 특히 심각하게 나타났지만, 여러 저감대책을 시행하고 있고 정수장에서도 고도처리를 통해 안전하게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
Q3. 금호강 팔현습지 산책로 조성 사업 얘기 해보겠습니다. 찬반 의견이 팽팽합니다.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주장에
환경청도 결국 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위원회 개최 배경, 또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인가요?
A: 동 사업의 경우 사업시행자이자 승인권자가 낙동강유역환경청이고, 협의권자는 저희 대구지방환경청으로 모두 환경부 소속기관입니다.
따라서 다른 사업보다도 평가 과정의 투명성과 평가의 신뢰성을 더 높게 가져갈 필요성이 있다고 보아, 10월쯤 외부전문가 중심의 “거짓부실검토 전문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거짓부실검토 전문위원회”는 환경영향평가법령에서 정한 ‘전문가가 통상적인 주의로 법정보호종을 확인 가능’한 수준으로 현장조사에 임했는지 여부 등 거짓부실 판단기준에 맞추어 심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Q4. 청장님! 지역에 이밖에도 환경 현안이 많습니다. 앞으로 가장 중점을 둘 사업은 무엇인가요?
A: 저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먹는 물 문제와 관련해서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집중 관리하고 녹조와 수질오염사고 대응에 힘쓰는 한편,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지역발전이나 주민복지사업에 대한 협의과정에서도 환경보전과 발전, 복지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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