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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高 현상에 중동 사태까지 불확실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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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3년 10월 11일

[앵커]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 속에 중동의 충돌사태까지 국내외 악재가 겹쳐
올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생산과 소비, 투자까지
트리플 감소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월 지역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보다
8.4% 감소했습니다.

자동차부품은 증가했지만 전자영상과 음향통신,
기계장비, 섬유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인데
대구보다 경북의 감소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코로나19 종식이 선언됐는데도 소비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는 1년 전보다 6.4% 줄었고, 설비투자를 보여주는 기계류 수입은
5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실물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트리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건설 수주액은 대구 72%, 경북 34.6% 줄었고,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도 10% 정도 감소했습니다.

각종 경제지표 하락 기조 속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은 또 다른 변수입니다.

지역 수출기업들은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사태 파장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역 수출기업 관계자]
"(유가 상승)그게 제일 우려되는 부분인데
기름값 오르면 가스도 오르기 때문에 희생자가 많아서 그런 부분은 우려가 좀 됩니다만..."

[TR]
이스라엘 수출입 비중은 한 자릿수 미만,
중동 지역을 놓고 보면 교역 규모는 작은 편입니다.

하지만 반도체 제조용장비와 인쇄회로 수출이 급신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요동치는 국제 유가는 기업 활동 전반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명진호 /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팀장]
"중동 지역이 갖는 에너지 공급원으로서의
특성 때문에 국제 유가에 영향을 받고,
특히 유가 같은 경우에는 우리 기업들한테
가장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매크로 변수 중 하나입니다. 상당한 악영향을 줄 수 있고요."

물가와 금리, 환율까지 오르는 3고에
중국 경제 둔화, 중동의 충돌사태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올 하반기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신경동 CG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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