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산 남천이 생태와 문화, 힐링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거듭납니다.
수질 개선과 생태습지 조성 등으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경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도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빽빽한 아파트 숲을 따라
경산 도심을 관통하는 남천.
경산 시민의 삶 가장 가까이서 흐르며
휴식과 여가 공간으로 역할을 했습니다.
[김애란 / 경산시 정평동]
"많은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과 운동 공간을 주면서
운동을 하다 보면 오리라든가
여러 가지 아름다운 새들이 있어서
마음의 힐링도 줍니다."
남천이 문화와 힐링이 공존하는
생태 하천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경산시는 백농교부터 대구와 경계인 북부동까지
5.5㎞ 구간에 내년까지 50억 원을 투입해
자연생태하천 조성에 나섭니다.
남천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중.상류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습지를 조성하는 게 핵심입니다.
또 가동보를 설치해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하천변 노후 시설물을 재정비하는 등
쾌적한 수변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걷는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중방동 보도교에
맨발 산책로를 만들고 영대교와 경산교, 공원교에는
경관 조명도 설치합니다.
여기다 수변광장을 만들어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크게 확대합니다.
[손영억 / 경산시 하수도과장]
"남천의 부족한 여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하천 상류부에 기존 어린이 물놀이장을 확장하고,
파크골프장 수요 증가에 따라
추가 조성할 계획입니다."
내년 말쯤 사업이 완료되면 경산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남천이 친환경 시민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김도윤입니다. (영상취재 :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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