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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기획-전문화된 교육으로 취업률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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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2023년 10월 08일

[앵커]
경상북도가 추진해온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도입 1년만에 23개 특성화고등학교가 참여해 166명이 경북지역 중견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안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미의 한 특성화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한 쪽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해
기계를 제어하고 작동하는 PLC 실습을 하고
또 다른 교실에선 직접 코딩해 로봇을 작동합니다.

이 학교는 전자 관련 전공 4개 전공과
기업 맞춤형 특화 교육과정을 편성해
전문 기술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준우 / 구미전자공고 교장]
“연구원 양성을 목표로 R&D 반을 운영해왔고, 2020년부터는 고교 최초로 팸리스 기업의 기술자 양성을 목표로 시스템 반도체 교육과정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반도체 후공정 패키지와 테스트에 관련된 전문 인력 양성도 시작했습니다.”

지역 기업들도 전문교육을 받은
특성화고 졸업생을 찾고 있습니다.

구미의 2차전지 자동화 기계 기업은
올해 지역 특성화고 학생 17명을 채용했습니다.

선발된 학생들은 현장에서 두달동안
맞춤형 직무교육을 받은 뒤 투입되는데
현장 적응과 업무 이해도가 높아
연말까지 5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입니다.

[지연 /P&T 전략기획팀장]
“실제로 채용해 보니 기본적인 지식을 배우고 온 학생들이라 직무에 적응이 빠른 편입니다. 지역의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물론이고 졸업생들도 정규직으로 꾸준하게 채용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입된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
23개 학교, 6천 8백여명이 참여했고
166명이 10개 기업에 취업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건실한 지역 기업에 취업할 수 있어 반응이 좋습니다.

[강도현 / 취업자]
“수도권에 있는 회사에 견줄 정도로 회사의 비전도 좋고 회사에서 하는 일도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수도권으로 올라간다기 보다는 지역에 있는 회사를 선택했습니다. ”

경북의 맞춤형 직업교육 사업이 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지역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TBC 안재훈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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