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막바지 메달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은
승패를 떠나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지역 선수들이
눈 부신 활약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지역 선수들의 활약,
남효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그야말로 짜릿한 역전극이었습니다.
태국과의 배드민턴 준결승전.
게임 스코어 2대 1로 어려운 상황에서
코트에 오른 제일여상 출신 김소영은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김소영-공희용 복식조의 완벽한 호흡으로
결승에 오른 배드민턴 대표팀은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아시안게임 롤러 스프린트 1,000미터 결승.
0.002초 차이로 대구시청 소속 최광호가
그야말로 '한 끗' 차이로 결국 정상에 올랐습니다.
서른, 적지 않은 나이에 장거리에서 단거리로 종목을 바꾼 최광호는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선두로 치고 나와 마침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습니다.
여기에다 수영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대구시청 소속 지유찬,
말 그대로 ‘금빛 발차기’를 선보이며 한국 태권도의 자존심을 지킨 한국가스공사 장준 등 지역 출신과 지역 연고팀 선수들이 딴 메달은 40개나 됩니다.
일본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 선수들의 선전이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영상취재 -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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