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의 핵심 신산업인 로봇 개발과 실증이 활발하지만 국내 서빙로봇 시장의 절반 이상은 중국산 그리고 산업용은 일본산이 차지하고 있는데요.
대구시와 관련기관. 기업이 지역 로봇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에 나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비스 로봇을 생활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자율주행에서 필수적인 라이더센서는
가격 경쟁력을 고려해 중국산을 탑재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기술을 활용한 실증과
보급 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이미 국내 서빙 로봇의
절반 이상은 중국산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산업용 로봇도 핵심 부품인 모터와 감속기는
대부분 일본산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대구시가 민관 협력체계를 꾸려
혁신 성장에 필요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중심에 서서
반도체산업을 능가하는 그런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이른바 소부장 기업을 발굴하고, 상생협력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강철호 /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협의체에 참여하는 기관 및 60여 개의 기업과 함께 로봇산업의 밸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한
상생 협력체계 구축에 긴밀히 협업할 것을 약속합니다."
로봇 혁신성장 기업 60곳을 선정한데 이어
내년에는 기술개발과 로봇 공정 구축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제공하고,
혁신성장 진단과 컨설팅부터 기술과 전문인력
양성, 판로 개척까지 상생협력 플랫폼을 조성합니다.
[강석진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중소벤처기업을 육성시켜 나가자,
특히 대구는 로봇산업을 육성시켜서 국가와
대구 경제 발전에 기여하자는 차원에서
오늘 협약을 체결하게 됐습니다."
지역 로봇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협업 체계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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