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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권이 전하는 TK 추석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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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23년 10월 05일

[앵커]
이번 추석 연휴 지역 민심의 화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과 나아지지 않는 경제 문제였다는 분석입니다.

민생 살리기를 외면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강한 불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역 의원들이 접한 TK 추석 민심의 화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영장 기각이었습니다.

이 대표가 구속되지 않은데 대한
아쉬움과 불만이 주를 이뤘다는 겁니다.

통상 총선 직전 추석 민심은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나 새로운 인사 기용 등 공천에 쏠렸지만 이번에는 이런 관심이 덮였다는 분석입니다.

[양금희 /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사실은 저도 조금 이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게
이번 총선에 대한 얘기는 거의 별로 말씀을 안 하셨던 것 같고요. 이번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과 관련되어 있는 구속 여부가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다 빨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정치 이슈 못지않게 많이 나온 얘기는 역시 먹고사는 문제였습니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서민 경제를 회복시켜
달라는 목소리와 함께 여당의 역할에 대한 주문이 이어졌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밑바닥 체감 경기는 아무래도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다만 전체 경제 규모에 따라서 반도체라든지 자동차, 조선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경기의 흐름과 지역에서 민생 경기의 흐름과는 다소 괴리가 있다.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야를 떠나 민생을 뒤로한 채 정쟁으로 얼룩진 정치권 전체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서재헌 / 민주당 중앙당 을지로위원회 부위원장]
“여야, 야당 그리고 서로 지지하는 정당을 떠나서
정치인 자체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국민을 위해 싸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불신이 굉장히 강화됐다는 것이죠”.

갈수록 빨라지는 내년 총선 시계에 TK 추석 민심의
흐름을 정치권이 어떻게 담아낼 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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