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자 개천절인 오늘
팔공산에서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되새기는
'개천대제'가 열렸습니다.
이 밖에도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져
시민들은 가을 정취를 즐겼습니다.
김낙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단기 4,356년 개천절을 맞아
팔공산 정상 천제단에서
하늘에 올리는 큰 제사, 개천대제가 거행됐습니다.
흐린 날씨 속에 백여 명의 시민들이
'홍익대한민국 선언문'을 낭독하며
단군의 건국 이념, 홍익인간의 정신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이용수 /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 대표]
"모든 시민과 가정에 단군 할아버지가 가지고 있으신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뜻이 온전히 내려 편안하고 건강한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대구의 한 대학교에서는
반려동물 한마당 행사가 열려
애견인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기다려' 경기에 참가한 강아지가
끈질긴 간식 공세에도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곱게 단장한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시민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심수란 / 경산시 진량읍]
"강아지에 대해서 모르는 것도 많이 알게 돼서 좋고요. 물품 같은 것도 있고 이런 것도 보고요. 산책 나올 겸해서 이렇게 바람 쐬는 것도 좋고요. 다른 강아지들도 많이 보니까 좋네요."
[이현승 /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공동학생회장]
"기존에는 대구에서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저희가 그런 기회를 제공해드리고 싶어서 (개최했습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 곳곳에서 다양한
가을 행사들이 이어졌습니다.
지역민들은 엿새동안 연휴를 마무리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TBC 김낙성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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