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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 기획9-디지털 업무로 행정 효율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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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2023년 09월 25일

[앵커]
지방시대를 맞아 경북 초.중등교육 현주소와 대안을 살펴보는 '교육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 순섭니다.

오늘은 업무 전산화와 자동화 시스템으로
학교 행정업무를 줄여 효율을 높이고 있는
경북교육청 사례를 안재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구미의 한 초등학교 교무실입니다.

교사들이 각자 태블릿 pc를 활용해
화면을 공유하며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경북교육청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용 프로그램, '온무실'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실시간 정보 공유와 집계가 가능해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현정은 / 구미 원당초등 교사]
“예전에는 종이에 다 적어서 다시 선생님들에게 하나하나 설명해 드리고 여기에 대해서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렸는데 지금은 적혀져 있는 내용을 선생님들과 논의하고 협의할 수 있는 시간이 훨씬 더 늘어나는 거죠. 보면 되니까”

다른 학교 교사들과 수업자료나 사무용품 정보를 나누고 교환이 가능한 '따알기 마켓' 반응도 좋습니다.

[장계영 / 구미 원당초등 교장]
“(자료를)조사하고 수합하고 다시 보고하는 그런 형태들을 없애기 위해서 바로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를 저희는 학교 업무에 도입하고 싶었던 겁니다”

경북교육청은 미래 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업무전환을 핵심 과제로 정하고
관련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업무 처리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대신 학생들을 지도하는 시간을 크게 늘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온무실과 따알기마켓을 비롯한 업무전산 자동화 시스템 운영과 인공지능 실험실 구축으로 대한민국 지식 대상에서 2년째 행안부장관상을 받았습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행정업무 전산프로그램과 학교 지원 종합자료실을 포함하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해 교사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현광 / 경북교육청 정책혁신과장]
“(목표는)선생님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고요. 인력이라든가 예산, 시간을 절감해서 선생님들이 수업에 더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다음 달에는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관련법령과 수업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인공지능 자료실 개발에도 나섭니다.

디지털 업무 혁신을 통해 교육의 질 개선에 나선
경북교육이 좋은 성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TBC 안재훈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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