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을 앞두고 대구시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성수품 판매가격을 조사해보니 예상대로 과일값이 가장 부담입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격이 20% 넘게 차이 나는 품목도 있어 꼼꼼하게 비교해야 겠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추석 물가 조사 결과를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구의 한가위 물가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과일값은 짙은 먹구름입니다.
[CG-IN] 특히 사과는 지난해 추석보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이 각각
6.7%와 17% 넘게 껑충 뛰었습니다.
차례상에 빠지지 않은 배도 대형마트 가격이 10% 올라, 올 추석 물가의 최대 복병은 과일입니다.
이 밖에 가격 상승 폭이 큰 품목은
밤과 마른 멸치, 오징어, 쌀 등입니다.[CG-OUT]
지난해 추석보다 가격이 내린 성수품은
육류와 채소류입니다.
[CG-IN] 가격 부담이 컸던 한우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각각 4%와 16% 넘게 내렸습니다.
배추와 무, 마늘 등도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CG-OUT]
대구시는 지난해보다 조사 대상을 크게 늘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24곳의 물가를 모니터링했는데
시장과 마트의 가격차가 20%인 품목도 있었습니다.
[CG-IN]
가격이 많이 오른 사과와 마른 멸치의 경우
전통시장이 30% 정도 저렴했고, 달걀과 닭고기, 돼지고기도 시장 가격이 훨씬 낮았습니다.
반면 배추와 조기, 고등어 등 일부 품목은
대형마트가 시장보다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CG-OUT]
[안중곤 / 대구시 경제국장]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해서는 산지 집하 활동과 출하를 독려하고 있고요. 추석 맞이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을 하고 구매 금액의 최대 40%까지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추석 물가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주요 성수품과 서비스요금 동향을 파악하고
농수산물 수급상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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