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의
군위 배치와 관련된 논란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의성군과 군민들은 오늘
화물터미널 없는 공항 이전에 반대 입장을 밝혔고
대구시는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며
의성물류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여]
미래 50년을 향한 신공항사업이 순항하려면
포용과 조정을 통한 해법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안재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북도청에 모인 의성군 비안면 주민들이
대구시의 협의없는 신공항 사업 추진과
경북도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주민들은 화물터미널 없는 공항 이전에 반대한다며
공항 이전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김선동 / 의성군 비안면 이주지역대책위원장]
"군위군 쪽에(여객)터미널을 만들었으면 화물터미널은 충분히 의성군에 만들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거리가 100m 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렇게 만들 수 있었는데 일방적으로 다 만들어놓고 지금와서 계획이 안된다고 얘기합니다. 우리는 공항이전 반대입니다."
의성군도 화물터미널 없는 항공물류는 생각할 수 없다며 시설 배치 때 의성군과 협의를 거치도록 한 공동합의문 이행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이철우 지사도 화물터미널과 물류 단지는 인접해야
효율적이며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권유할 수 있다고 밝혀 군위 배치 주장을 우회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며
의성물류단지는 자가통관시스템을 통해 화물터미널 기능을 대부분 수행할 수 있어, 일정한 거리 이격은
문제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또 의성물류단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국토부, 경북도와 협의해 의성군을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북 미래 50년을 향한 신공항 사업이
순항하려면 포용과 신뢰, 조정과 합의를 통한
해법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TBC 안재훈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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