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난스러웠던 늦더위의 열기도 이젠
가을 내음을 잔뜩 품은 밤바람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습니다.
계절의 시계추는 어김없이
가을 문턱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여]
오늘 8뉴스는 화려한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수성못에서 전해드립니다.
조금 전, 음악 공연과 함께
이번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먼저, 한현호 기잡니다.
[기자]
맑게 갠 가을 하늘 아래, 수성못이 인파로 북적입니다.
남편 산책로에 설치된 아트플레이 체험존,
행사에 참여한 뒤 받은 도장으로 기념품을 뽑고 하얀 벽 위 파란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권재호, 김빛나/ 대구 만촌동]
"포토존부터 해서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많아서 참여하기도 좋은 것 같고 이런 수성못이라는 공간에서 사람들이 많이 즐길 수 있는 거리들이 생겨서 좋습니다."
올해로 8주년을 맞은 수성못 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희망 수성, 내일을 향하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퓨전 국악 콘서트와 수상 음악회, 거리 예술 공연, 음악 불꽃쇼 등 다양한 행사들로 꾸며졌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야식당을 여는 들안길 식당들도 준비를 마치고 손님 맞이에 나섰습니다.
마당에 테이블을 펴고, 튀김과 바닷가재 등 축제 기간 내놓을 음식을 준비하는 상인들,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하지만 손님맞이할 생각에 기대가 큽니다.
[김갑동 / 들안길상인회 번영회장]
"야외에서 음식 조리를 하고, 손님을 바로 접대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아마도 많은 분들이 야식당처럼, 야시장처럼 많은 분들이 몰려오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거리공연과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수성못 페스티벌은 오늘부터 모레까지 사흘 동안 계속됩니다.
TBC 한현호입니다. (영상취재 -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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