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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세 반전..회복으로 보기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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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3년 09월 20일

[앵커]
올들어 대구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지난해보다 거래량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입주 물량이 몰려 있는데다
후분양으로 돌렸던 신규아파트 단지마다
사업 일정을 최대한 미루고 있어, 회복 국면으로 보기에 이르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김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의 아파트값이 6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던
대구의 집값은 20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미분양 주택도 5개월 연속 감소 추세입니다.

[TR]
올들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꾸준히 늘어
한달 평균 천 826건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90%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위축된 대구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의 미분양 주택이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많다는 게 부담입니다.

여기에 하반기에만 2만 가구를 비롯해
향후 2년 동안 입주예정 물량이 5만 가구를 넘어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진우 /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
"기존의 물량도 아직 많아 있고,
금융시장의 불안 자체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박스권 속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약보합세 시장이 이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보입니다."

후분양을 계획했던 신규 아파트 단지들은
사업 시기를 최대한 늦추면서 관망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전 발표가 예상된 정부의 부동산공급 대책도 지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집값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지역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신동동 CG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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