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소 용지조성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매립 예정지 주변 해역의 잘피류 서식분포와
해안선 변화등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앵커]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용지 조성을 위한 공청회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패널간 토론으로 시작됐습니다.
먼저 안양대 류종성 교수는 매립 예정지 주변 해역에서 서식하는 잘피류의 공간분포 누락이나
축소여부를 물었습니다.
[류종성/안양대 교수]
"국가에서 가지고 있는 (잘피류)자료와 환경영향평가서에 있는 포스코가 제시한 자료가
차이를 많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조사를 적게 했거나 부실하게 했다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대해 포스코는 해양 잠수 결과 사업대상 지역안에서 잘피류 서식은 실측되지 않았고 5km떨어진 곳에서 잘피류가 분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만규/대영 엔지니어링 환경영향평가사]
"(잘피류가) 흥해읍 죽천리일대에서 출현하고 있는 것 돼있었고 해당 보고서에 있는 좌표랑 저희 사업지구 경계랑 거리를 도면상에서 그려보니까 약 5km정도 이격돼서 위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매립에 따른 조수와 유속의 영향과
영일대와 도구,송도지역 해안선의 변화도
화두였습니다.
포스코는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프로그램과 국가기관 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해양 영향 검토를 검증한 결과 해안선 변화도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지만 조사방법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김일섭 /세광종합기술단 박사 ]
"부지를 매립하지 않고 앞으로 10년,20년 후에 얻은 결과나 부지매립을 했었을때 10,20년 후의 결과가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해안선 변형 결과가 큰 차이가 없다."
[류종성/안양대 교수]
"현장에서 퇴적물 건을 충분하게 반영을 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실험조건을 임의로 구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나온 퇴적물의 침식.퇴적에 대한 영향예측결과는 신뢰하기는 어렵다."
또 영일만에 출현하는 바다사자와 돌고래등
해양 포유류에 대한 정확한 모니터링과
보호방안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주민들은 대규모 매립에 따른 형산강 범람우려와 조망권 보상문제등을 제기했습니다.
[조영원/포항시의원]
"조망권에 대한 부분은 언급을 전혀 안하고 대충 넘어가는 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게 환경적인 요소가 조망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청회를 앞두고 포항환경운동연합등은
영일만을 매립하는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7차례 별도 설명회와 합동설명회 두차례 ,
공청회를 마친 포스코는 앞으로 환경부와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와
해양수산부 중앙연안관리심의,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계획심의 등의 절차를
진행할 에정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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