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내년 총선에서
고향 안동이 아닌 대구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예상 지역구는 달서병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권 시장과 함께 일했던 전직 부시장들도
도전 의지를 드러내면서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면,
대구가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권 시장은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 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안동 출마설은 너무 앞서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출마 지역구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김용판 의원이 있는 달서 병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재임시절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된
신청사 건립 사업을 마무하겠다는 의지가 크다는 게
권 시장 측근의 얘깁니다.
[권영진 / 전 대구시장]
"다시 출마를 해서 국회로 가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대구를 위한 소명으로 주어질 때는 주저없이 나서겠습니다. 지금 그 소명을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정해용 전 경제부시장은 동구 갑에서
류성걸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 전 부시장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를
맡아 최근 불거진 대선공작 진상규명을 진두지휘하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이 밖에 행정부시장을 지낸 이상길 엑스코 사장이 북구 갑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역임한
도건우 대구테크노파크 원장도
중.남구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홍의락 전 경제부시장은 북구 을에서 야당 쪽 대항마로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본인이 출마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탠딩]
"권영진 전 시장은 추석을 전후해 총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사 낙하산 공천설에 숨죽여 있던 지역 정치권이 총선 정국으로 전환되는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 (영상취재 김도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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