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7개 가야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임박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재 세계유산위원회 총회가
열리고 있는데, 가야 고분군 심사는 17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고령군 등재추진단도 현지로 떠났습니다.
박철희 기잡니다.
[기자]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막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45차 총회,
내일(16일)부터는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이사국이
세계유산 최종 후보 50건에 대해 심사를 시작합니다.
12번째 안건인 가야 고분군은
우리 시각으로 17일 밤에 다뤄질 전망입니다.
[CG]
이에 앞서 문화재청은 2021년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과 김해 대성동 금관가야 고분군, 함안 말이산 아라가야 고분군 등 영호남 7개 고분군을 하나로 묶은 '연속 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했습니다.
[CG]
세계유산 심사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지난 5월 4가지 권고안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인 등재 권고를 한 만큼 이번 총회에서 등재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13일 출국한 고령군 등재추진단은 내일(16일) 리야드 현지로 들어가 등재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
지산동 고분군은 7백여 개 봉토분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로 등재 대상 7개 가야 고분군
전체 면적의 44%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큽니다.
[이남철 / 고령군수 (경유지 아랍에미리트 촬영)]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모든 군민의
염원이었습니다. 오랜 노력 끝에 세계유산에 등재될 중요한 순간을 기대하며 들뜨고
긴장된 상황입니다."
2013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랐던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이번 총회를 통해 10년 만에 결실을 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TBC 박철흽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CG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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