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늘(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대구 경북권 4년제 대학 수시 모집 인원은
3만 3천여 명으로 전체의 90% 정도를 차지합니다.
이번 9월 모의고사 성적이 나오기 전에 지원해야
하고, 재수생도 역대 가장 많을 것으로 보여 신중한 전략 마련이 필요합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성]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지원자격이 되는지, 전형별로도 자격이 되는지,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되면서
교사와 수험생의 상담이 한창입니다.
정부의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반영됐던
9월 모의고사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서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등급 예상이 쉽지 않은 상황.
또 졸업생 응시자도
올해 가장 많이 응시할 것으로 보여,
수험생마다 세부 지원 전략을 짜느라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서윤 / 경북여고 3학년]
"아직 (등급) 컷도 안 나왔는데 수시원서를 접수해야 되고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이 많다 보니까 최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도 아직 잘 모르겠고"
[강은교 / 경북여고 3학년]
"최저를 꼭 맞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남은 기간 열심히 해서 잘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소신껏 상향으로 지원할 생각이에요."
대구 경북의 경우
학생부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이 수시모집 인원의 90% 가까이를 차지해, 당락의 최대 변수는 학생부라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정시를 염두에 두고 면접이나 논술고사가 수능 이후에 있는 전형을 중심으로 지원을 검토하고,
특히 선택형 수능에 따른 자연계 우위 현상으로
인문계 학생의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차상로 / 대구송원학원 진학실장]
"수능 경쟁력보다 학생부 경쟁력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수능 전에 모든 평가를 완료하는 전형이 유리하고 반면 내신이 약하지만 모의고사에 강점이 있다면 수능 이후 수능 최저기준이 적용된 논술전형에 지원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4년제 일반 대학 수시 원서접수는 15일까지 진행되고, 최대 6회까지 복수 지원이 가능한 만큼
선호 대학과 학과별 포트폴리오를
잘 짜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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