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수능시험 출제 경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9월 모의평가가 치러졌는데, 당초 정부 방침대로 초고난도 '킬러 문항'은 빠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과목별 난이도를 놓고
EBS 교사단과 대입 전문학원의 분석이
조금 엇갈렸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9월 모의평가는 대입 수능시험을 앞둔
마지막 시험으로 정부의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처음 적용됐습니다.
대구. 경북에서는 수험생 3만 8천여 명이
250여 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특히 재수생과 대학생을 포함한
졸업생 수험생이 대거 응시했습니다.
이번 평가부터 도입된 EBS 현장 교사단은
국어 영역은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양한 난이도 문항들이 출제돼
적정 난이도를 유지했다는 겁니다.
수학은 6월 모평이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고, 영어영역은 6월 모평에 비해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갑니다.
논란이 됐던 킬러 문항 배제 방침으로
공교육 범위 안에서 출제됐다고 EBS는 강조했습니다.
[최서희/ EBS 국어강사]
"전반적으로 소위 킬러 문항이 배제되면서도 공교육 과정을 통해 준비할 수 있는 문항으로
기존 출제 경향이 유지되어 수험생들의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입 전문학원에서는 국영수 3개 과목 모두
6월 모평과 비교해 대체로 비슷하거나 쉬웠다고 분석했습니다.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과목별 취약점을 집중 보완한 뒤
마무리 학습 전략을 잘 세워야 합니다.
다음 주부터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만큼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성적을 분석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확인하고
수시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해야 합니다.
[차상로 / 대구송원학원 진학실장]
"상위권은 실수를 줄이며 난이도 높은 문항을 풀 시간을 확보하고 중위권은 자신의 부족한 과목이나 단원을 보완하고 하위권은 점수가 올라갈 가능성이 많은 과목을 집중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9월 모의평가 정답 발표는 오는 19일이고
성적은 다음 달 5일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김명수)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