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고속도 터널서 추돌.화재 발생..11명 중경상
공유하기
사회부 김낙성
musum71@tbc.co.kr
2023년 09월 04일

[앵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 2터널 안에서
차량 추돌 사고로 불이 나 11명이 다쳤습니다.

불이 나자 터널 입구가 통제되고
제연 설비가 작동하면서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여파로 2시간 동안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습니다.

김낙성 기잡니다.

[기자]
터널 안에서 사고로 멈춰 서있는 11톤 탑차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뒤따르던 버스와 차들이 맹렬하게 타오르는 불길과 연기를 피해 급하게 후진해 빠져나옵니다.

비슷한 시간 터널 입구에서는 차량 통제를 위해 진입차단시설이 작동됐고, 제연 설비도 가동되면서 연기를 터널 밖으로 빼냅니다.

사고는 오늘 오전 10시 23분쯤, 청도군 청도읍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방향 청도2터널 안에서 발생했습니다.

40대 A 씨가 몰던 11톤 탑차가 앞서 달리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고 곧바로 불이 나면서 연기가 터널 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한강석 / 경남 양산시]
"1미터 앞이 전혀 안 보여요.(사고 당시 터널 안
은) 연기가 엄청 심하게 나기 때문에. 상향등을
켜도 아무 효과도 없고. 차문을 열고 반대 방향
으로 뛰어가려고 생각을 했거든요. 했는데 (유독
가스 때문에)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소방 당국은 터널 내 소화전을 활용해
화재 접수 40여 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이번 불로 터널 안에 있던 차량 운전자 9명이
연기를 마셔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탑차와
화물차 운전자가 골절 등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터널 진입이 금지되면서 고속도로 양방향 40km
구간에서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오후 1시쯤 정상화 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김낙성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