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동해안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포항 수서간 SRT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승객들은 서울 강남으로 가기 위해
갈아타야 하는 불편이 사라져
한결 편해졌다는 반응인데요.
포항역 주차장 확충을 비롯한 교통혼잡 개선이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새벽 6시30분에 출발한 SRT가 포항역으로 들어옵니다.
경북 동해안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포항-수서간 SRT가 첫 운행을 시작한 겁니다.
다소 설레는 표정으로 역에 내린 승객들은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나아진 교통망에 한결 편해졌다는 반응입니다.
[문준성/포스텍 대학생]
"원래 서울에서 여기 학교로 올려면 수서역에서 KTX타고 동대구역에서 내려서 갈아타고 다시 포항역으로 와야 되는데,지금은 수서역에서 SRT를 타고 포항으로 올 수 있어서 편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상행선도 마찬가지로 그동안 서울역에서 내려 서울 강남으로 가기위해 40분 이상 이동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포항-수서간 SRT는 하루 오전과 오후 왕복 2차례 운행하고 2시간 21분이 걸립니다.
[ 고경임/포항시 연일읍]
"SRT가 생기고부터 시간도 짧고 편리한 점이 있어서 저희가 처음,아들이 표를 끊어줘서 왔습니다.열차가 하루에 두대밖에 없는데 중간에 더 넣어서(증편해서) 열차 배차간격을 단축시켜서 편리하게 다녀오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번 열차개통으로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기업 활동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수도권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포항을 방문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현지/경기도 성남시 ]
"(포항이) 제가 처음으로 하는 여행이고 포항도 처음으로 SRT를 운행했다고 하니까 (저한테는)여러가지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포항-수서간 SRT 개통으로 포항역은 주차난과 진입도로 협소로 인한 교통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 전망입니다.
이용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차로 200m를 이동하는데
30분 이상이 걸릴 정도로 혼잡이 극심합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용역결과에 따라서 철도시설공단,철도공사,국토부등과 함께 긴밀하게 협의해서 시민불편을 더욱 줄일 수 있도록 주차장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포항 수서간 SRT로 한결 편리해진 철도교통.
노선증편과 함께 포항역 교통혼잡 개선도
절실합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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