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이 가능한
온라인 학교가 대구에 문을 열었습니다.
학교에서는 개설하기 힘든 수업들을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동시에 들을 수 있어
맞춤형 교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웅 기자입니다.
[기자]
1인 스튜디오로 부르는 방에서
경제 수학 수업이 한창입니다.
대형 모니터에 교과서를 띄워 놓고
마이크와 필기 가능 모니터, 줌을 이용해
학생들과 실시간 쌍방향 교육이 이뤄집니다.
남구에 있는 학생들과 서구에 있는 교사가
화상회의 방식으로 만나 수업하는 이곳은
대구온라인학교.
원격수업 중심의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학교로,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습니다.
543명의 학생이 47개 강좌를 신청해 수업을 듣는데
미디어나 빅데이터, 스페인어 등 학교에서는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들을 수 있어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 김보민 / 경일여고 2학년 ]
"신청 학생 수가 적어서 강의가 개설되지 않았는데,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뻤고요.
[ 권민수 / 대구온라인학교 교사 ]
"학생들이 집중 있게, 자기가 원하는 과목을
선택했기 때문에. 그래서 학생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것 같고요.
대구온라인학교는 지역이나 학교 여건에
관계없이 학생이 필요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어
고교학점제 안착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 길호욱 / 대구온라인학교 교장 ]
"(대구온라인학교는) 개별 단위 학교에서
개설하기 힘든 소수 과목을 개설하고 운영하여
우리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함입니다."
대구온라인학교는 신산업과 금융 등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강좌 개설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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