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아>말뿐인 플러스 옵션제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4년 07월 09일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플러스 옵션제가
도입됐습니다.

소비자들을 위한 이 제도가
내 집 마련에 나선
서민들의 부담을 오히려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박영훈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

2007년 완공 예정인 대단위
아파트의 모델 하우습니다.

냉장고와 식기 세척기에서부터 욕조와 비데까지 다양한
마감재가 선택사양 다시말해
플러스 옵션 품목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당초 취지가
무색하게 청약자들은 원하는
품목을 골라 주문할 수
없습니다.

(씽크)모델하우스 직원
"필요 없는 것 있어도 무조건
다 구입해야 한다... 어쩔 수
없다.."

대구시 월성동에 들어설 예정인 또 다른 아파트에는 옵션
품목들이 아예 분양가에
포함돼 있습니다.

(씽크)모델하우스 직원
"옵션 품목들은 이미 분양가에 포함돼있다.. 정 원하지 않으면
제외할 수 있지만..."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사양품목을
구입해야 하는 소비자들은
불만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소비자
"필요없는 것을 사야하니깐..."

소비자
"막상 계약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가만히 안 있겠다.."

더 큰 문제는 새 제도 도입으로
분양가가 올라 갔다는 것입니다.

분양 담당자
"평당 10만원의 인상... 인건비도 많이 들고.. 설치비 등도..."

현실성 없는 제도와
건설업체들의 장삿속에
소비자들의 부담만 늘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