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칠곡 한 새마을금고에
흉기 든 강도가 들어와
현금 2천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나
경찰이 범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범인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칠곡군 석적읍의
한 새마을금고입니다.
경찰관이 금고 출입을 막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금고에 강도가 든 건
오늘 오후 4시 20분,
오토바이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강도는
직원 두 명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2천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금고에는 청원 경찰 등
경비인력이 없었고,
무인 경비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었습니다.
[이달호 차장/새마을금고 중앙회 홍보기획부]
"현재 새마을금고에 청원 경찰 및 경비 인력을 채용토록 규정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금고에서 여러 가지 사정상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요."
경찰은 범인이 돈을 빼앗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
주변 CCTV 등을 확인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범인이 영업 종료 시간을 노려
범행을 벌인 것을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경산 한 농협 지점에서
권총을 든 강도가 들어와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고,
최근 대전 한 신협에서도 헬멧을 쓴 남성이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침입한 뒤
흉기로 직원을 위협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안종모 / 사건 발생 칠곡 새마을금고 인근 주민]
"석적읍에 지구대가 하나 밖에 없다보니깐
취약 지역이 아니냐 여기가 애초에
남율리에도 지구대가 새로 생겼으면..."
경비인력이 없는 소규모 금융기관을
노린 강도 사건이 잇따르면서
신속한 범인 검거와 함께 청원경찰 배치를
의무화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TBC 서은진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김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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