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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편의점 강도 격투 끝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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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4년 07월 09일

편의점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오늘 새벽
편의점에 들어 가 강도짓을
하려던 30대가 주인과
격투 끝에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정당방위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잡니다.

경북 경산시 와촌면 소월1리에 있는 한 편의점입니다.

집기와 물품들이 핏자국과 함께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부산에 사는 33살 최모씨가
강도로 돌변한 것은
오늘 새벽 1시 반쯤.

최씨는 라면을 시켜먹은 뒤
계산을 하다 갑자기 가방에서
둔기를 꺼내 주인 48살 김모씨 부부를 마구 내리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인 김씨가
사태를 모면하려고 담배갑을
따기 위해 카운터 위에 놓아 둔 흉기를 휘두르는 바람에
최씨가 가슴을 찔려
그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주인 김씨와 부인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모씨/편의점 주인
"많이 맞았어요. 목덜미를 먼저
맞은 뒤 정신을 잃었어요."

숨진 최씨는 이틀전에도
이 편의점에 들러 가족사항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병태/경산경찰서 형사계
"본능적으로 방어하다 보면 과잉방어가 될 수 있지만 여러가지 정황을 보고 판단해야 될 것 같습니다."

경찰은 주인 부부가 얼굴등을
둔기로 맞고 생명에 위협을
느낀 점으로 미뤄 정당방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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