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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에어돔 축구장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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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23년 08월 28일

[앵커]
우리나라에서 처음 문을 연 경주의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무더위에도 평균 24도 이하를 유지하고 장마와 미세먼지에도 걱정이 없습니다.

시범 운영한 다섯 달 동안
축구 2백여 팀 6천여 명이 다녀갔고 축구 외에도 다양한 체육행사들이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35도를 넘나드는 계속되는 폭염에도
경주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의 온도는 22.4도.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무더위를 잊고 생기발랄하게 훈련과 연습에 몰두합니다.

완벽한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폭염과 강추위, 습도와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관계없이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도영 / 경기도 부천FC드림 주장 ]
"밖에서는 많이 더운데 여기는 에어컨도 틀어줘서 시원하고 밖에서는 굉장히 늘어져서 덜 뛰는데
여기는 시원하니까 애들이 많이 뛰어서 실력이 좀 많이 느는 것 같아요."

[서동민/경기도 부천FC드림 골키퍼]
"밖에서 훈련할때는 다이빙 뛰면 좀 아픈데 여기서는 잔디상태가 좋아가지고 다이빙할 때 그렇게 아프지 않아요."

여름에는 24도, 겨울에는 18도에 습도 50%를 유지하고 그림자와 눈부심이 없는 조명시스템으로
경기력 향상은 물론이고 기량도 맘껏 펼칠 수 있습니다.

[윤정수 / 경기도 부천FC드림 감독]
"밖에서 하게 되면 서 있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서 일단 기본적인 부분만 할 수밖에 없는데 굉장히 환경이 좋아서 아이들을 다양하게 체크를 하고 이번 1차 대회때도 그런 덕분에 강팀도 이길 수 있었고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고 시설이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시범 운영한 지난 2월부터 5달동안 축구팀 221팀, 6천 5백여 명이 다녀간 것을 비롯해 다양한 체육행사로 2천 7백여 명이 이용했습니다.

다른 지자체와 관련 기관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40여 차례나 방문할 정도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최경길 / 경주시 체육진흥과장 ]
"저희들은 지금까지 축구경기,체육경기를 우선으로 했습니다.하지만 이 장소에 기둥이나 보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는 체육행사 뿐만 아니라 문화행사에도 적극 개방해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사계절 전천후 실내축구장, 경주 스마트 에어돔은 선수들의 안전과 원활한 경기진행, 쾌적한
훈련 환경을 제공하면서 숙박과 관광은 물론 지역경제 할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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