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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민항 단계적 확장 가능...사업비 2조 6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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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23년 08월 25일

[앵커]
관심을 모은 대구경북신공항의 민항 규모에 대해
TBC가 발빠르게 보도해 드렸는데요.

국토교통부가 오늘(어제) 공개한 자료를 보면
대구시가 요구해온 추가 부지가 확보돼
활주로와 터미널이 단계적으로 확장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고, 총 사업비 규모는 2조 6천억원입니다.

이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의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
총 사업비 2조 6천억원, 부지면적은 전체 공항면적의 5%인 92만 제곱미터로 나타났습니다.

여객 수요는 2060년 기준 1,226만 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구공항 이용객의 3배 이상,
화물수요는 5배 이상인 21만 8천 톤,
활주로 길이는 3.5km로 설정했습니다.

용역결과의 핵심은 활주로를 포함한 민항 시설 모두 추가 확장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점입니다.

[CG]
활주로는 당초 요구했던 3.8km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여유 부지를 확보했고

여객터미널은 현재 대구공항의 4배인
10만 2천여 제곱미터에서 시작해
1.5배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화물터미널도 대구공항의 12배 규모로 건설한 뒤
3배까지 단계적으로 확장 가능합니다. [CG끝]

[이종헌 / 대구시 신공항건설본부장 ]
"미래 여객. 화물 수요 증가에 대비해 확장가능한 부지 50만 평방미터(를 확보해) 여객 및 화물터미널, 계류장 등 공항시설 추가 확장에도 넉넉하게 가능하도록 대비했습니다"

사전타당성 용역이 마무리되면서
국토부는 이달 안에 신공항 건설추진단을 구성해 민간공항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국제선 노선 개발과
화물수요 창출로 민항 확장 근거를 만들고
군공항 사업계획 승인과 사업대행자 선정 등
군공항 기부 대 양여 사업에 대해
최대한 속도를 내는 겁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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