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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김용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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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3년 08월 24일

[앵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국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30년 동안 방류를 계속할
것으로 보이는데,

전 세계적 재앙이라는 비판과
방류 기준을 지키면 안전하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김용민 대구가톨릭대 방사선학과
교수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Q. 오염수 방류에 핵심 설비이죠. 알프스,
다핵종제거설비가 오염수를 제대로 정화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적지 않습니다.

A: 방류의 문제는 과학적 문제보다는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본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신뢰를 잃는 행동들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IAEA의 기준을 충족시켰으니 주변국의 이해와 동의 없이 방류를 시도를 했구요. 이는 잘못된 행동입니다.

IAEA를 비롯하여 우리나라도 방류되는 오염 처리수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를 하고 정보를 얻어야 합니다. 즉 일본은 주변국에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LPS의 성능에 대해서는 일본이 설비 개선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하는 상황이므로 우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할 필요는 있습니다.

Q. 원전 오염수...우리 해역 도달 시점은?

A: 원자력연구원이나 해양과학기술연구원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에는 4~5년 뒤 제주 해역에 유입될 것으로 보이고, 배경 농도의 100만분의 1에 미치지 못한다고 분석되었습니다.

Q.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된 논란 앞으로 계속될 수 밖에 없는데, 우리 정부와 지자체가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죠.

A: 삼중수소는 저에너지의 베타선을 방출하므로 일반적인 계측기로는 측정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오염에 대한 감시는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일본으로부터 수입되는 농수산물에 대한 감시 체계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강화해야 합니다.

다른 것도 아닌 우리 국민의 생명 안전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100% 확신할 수 있는 과학적 검증과 충분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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