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고속철도 특별법 발의...헌정사 최다 인원 참여

서울지사 현경아
kaka@tbc.co.kr
2023년 08월 23일

[앵커]
영.호남 숙원사업이던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발의됐습니다.

헌정 사상 가장 많은 261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한 만큼 연내 특별법 국회 통과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윤재옥 의원 등 여.야 261명의
공동 참여로 발의됐습니다.

특별법은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대통령령에 따라 건설사업과 주변지역 개발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보조하거나 융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국토부산하 건설추진단 신설과 고속철 역사 주변 지역개발 등도 포함됐습니다.

특별법 발의에 국민의힘 109명, 더불어민주당 148명, 정의당 1명과 무소속 3명 등 헌정 사상 가장 많은 의원이 참가한 만큼 국회 통과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특별법 대표발의)] “앞으로 법안 발의 이후에 상임위 법안
심사라든지 법사위 심사 과정이라든지 본회의 처리
과정을 원내대표인 제가 꼼꼼히 챙겨서 신속하게
이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달빛고속철도는 대구, 경북, 경남, 전북, 전남, 광주 등 6개 광역 지자체와 10개 기초 지자체를 경유하는 총연장 198.8km로
천 700만여 명이 혜택을 보게 됩니다.

달빛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서울 중심의 기존철도망에 남부내륙선 등이 연계돼 순환 형태 철도망으로 탈바꿈되고
지역간 연계가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황순조 /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이번 달빛고속철도를 통해서 동서 간의 인적 물적 교류가 가능한 남부 경제권을 형성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연간 7조 3천억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 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

영.호남 화합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연내 국회를 통과해 2030년 완공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