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골프 유망주들의 스타 등용문으로 유명한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경산 대구 C.C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벌써 30번째를 맞았는데,
무더운 날씨 속에 170여 명의 선수들이
우승컵을 향한 뜨거운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김도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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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소리와 함께 경기 시작을 알리는
힘찬 티샷이 무더위를 날려 버립니다.
페어웨이 잔디에서 홀컵 바로 옆에 붙이는
정교한 어프로치 샷에 이어
자로 잰듯 정확한 퍼팅까지 깔끔한 마무리가 이어집니다.
올해로 30번째를 맞는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 대회가 치열한 경쟁 속에 막을 올렸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는
남녀 6명의 국가대표를 포함해 171명의 선수가
아마추어 최강자 자리를 두고 기량을 겨룹니다.
송암배 대회는 오랜 역사 만큼이나 국내 골프 유망주들의 스타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LPGA 한국인 투어 최다승 기록을 가진 박세리를 비롯해 박인비, 김효주, 김시우, 지역출신 서요섭 까지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거쳐갔습니다.
[우기정 / 대구컨트리클럽 회장]
"그동안 박세리 선수를 비롯해서
배상문 선수 등 여러분이 아시는
많은 선수들이 (송암배를 통해) 배출돼서
세계에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국대 막내' 김민솔도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민솔 / 수원 수성고부설방통고(국가대표)]
"워낙 유명한 프로선수들이 거쳐간 곳이기 때문에
저도 그 길을 따라서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예요."
이번 대회는 25일까지 나흘동안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립니다.
TBC 김도윤입니다. (영상취재 최상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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