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던 삼성라이온즈가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팀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데다 투수진도 안정을 되찾아 가며 후반기 반등에 나섰습니다.
남효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할 1푼. 후반기 팀 타율 1위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라이온즈 중심에는 구자욱이 있습니다.
지난 6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구자욱.
당시 타율 2할 9푼 5리, 3홈런 24타점에 그쳤지만 복귀 후부터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기아와 경기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데 이어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구자욱의 후반기 타율은 4할 3푼 6리로 타격왕 타이틀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김성윤, 김현준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힘을 보탰습니다.
특히 김성윤 선수는 탄탄한 수비와 더불어 4할 2푼 3리의 타율까지 기록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여기에 선발과 불펜진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며 삼성이 전반기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갑니다.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까지 내려갔던 삼성의 현재 순위는 9위.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타격감이 살아난 데다 8위 한화와 1게임 차, 롯데와는 5.5게임 차까지 좁혀져 충분히 반등을 노려볼 만하다는 분석입니다.
[김용국 / TBC 야구 해설위원]
"방망이 쪽에서 지금 좋은 성적이 났기 때문에 지금 같은 좋은 성적이 난 것 같고. (오늘부터) 한화전인데 이걸 다 쓸어 담으면 다시 연승을 달릴 수 있거든요. 지금같이만 해준다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삼성이 이번 한 주 동안 한화, 키움과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하위권 탈출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편집 - 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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