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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계곡· 실내 피서지마다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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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3년 08월 19일

[앵커]
폭염의 기세는 한풀 꺾였지만
주말인 오늘도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계곡은 물론 가까운 실내에서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주말 표정, 김용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물을 따라
피서객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한결같이 웃음이 넘쳐납니다.

어린 딸과 엄마는 계곡 물에 발을 담근 채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우고,
가족이나 지인끼리 의자와 평상에 앉아
망중한을 즐깁니다.

[신채연/대구시 화원읍]
"땀이 안 나고, 발만 담그고 있어도
엄청 시원해요. 여기는 그늘이고 벌레도 없고."

놀이공원에 마련된 아이스링크에는
스케이트를 타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얼음판 위를 시원스레 내달리며
무더위를 단번에 날려버립니다.

[서효담/초등학생]
"와보니까 시원하고 재밌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기분 전환도 잘되는 것 같아요."

만화 캐릭터를 배경으로 연신 휴대폰 셔터를 눌러대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도심 인근 계곡과 실내 피서지마다
온종일 무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붐빈 하루였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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