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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둔 친박.친이계 행보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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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3년 08월 17일

[앵커]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미 방문을 두고
정치권의 해석이 분분합니다.

친박계 결집을 노린 본격적인 행보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정작 박 전 대통령 본인은
'각자도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전직 대통령인
MB계 인사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복절에 구미를 방문했을 때도,

[박근혜, 박근혜..]

동화사를 찾은 지난 4월에도,

[환호 소리]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지역민들의 애정은 여전했습니다.

관심은 내년 총선에서 친박이 다시 결집하느냐로 모아졌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거기에 대해 인터뷰가 있었잖아요. 거기 나온 내용 그대로입니다."

[CG]
유영하 변호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이 친박계 인사들의 TK 출마를 두고,
"이제 정치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정치하면 됐지, 나랑 연관시킬 이유가 없지 않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각자도생'의 메시지를 던진 겁니다.

현재 친박계 인사 가운데 최경환 전 부총리가 경산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영주나 대구 출마를,
유영하 변호사 역시 대구 지역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몇몇은 국민의힘 공천을 받지 못하면
무소속 출마도 예상됩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MB계 인사들은 전면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유인촌, 이재오, 이동관 등 친이계 3인방이
윤석열 정부에 중용된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권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소장]
"현 정권의 성격이 다분히 MB 정권과 맞닿아있다, 그렇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원까지 안을 수 있다면 TK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자들로서는 호응을 받을 가능성, 열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 총선까지 앞으로 8개월, 여러 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박 전 대통령이 지금과 다른 메시지를 던질 수도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의 눈과 귀가 지역 출신 두 전직 대통령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 영상취재 권기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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