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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폭탄 설치 대구시*포스텍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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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3년 08월 17일

[앵커]
최근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 글로 뒤숭숭한데, 이번에는 행정기관과 대학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이메일까지 전송됐습니다.

대구시와 포스텍도 포함돼
경찰특공대가 출동해 위험물을 수색하며 지역에서도 긴장감이 감돌았는데
다행히 별다른 특이 사항은 없었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구시청 사무실에
경찰특공대와 수색견이 출동해
폭탄 등 위험물을 수색합니다.

청사 밖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관과 소방관이 배치됐고
무장한 특공대원이 청사 안팎을 순찰합니다.

일본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 테러 예고 이메일이 서울시로 전송된 건
16일 오전 9시 18분,

국내 주요 행정기관과 대학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으로
대구시청과 포스텍도 포함됐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기관에 테러가 예고되면서 위험물 수색과 함께
출입 검문검색 강화로
한동안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포스텍 관계자]
"경찰들이 수색을 하고 있다.
그래서 안전하게 교내에서 지금 대기하고 있고
혹시라도 위험물이나 수상한 것이 있으면
신고해달라고 구성원에게
안내를 한 상황이고요."

하지만 폭탄 테러 이메일 발신자가 예고한
폭파 시간인 16일 오후 2시까지
별다른 특이 사항이 없었고
위험물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홍수 / 대구경찰청 대테러계장]
"저희가 신고를 받고 특공대와 기동대가
즉시 출동해서 내외곽을 수색한 결과
현재까지 특이한 상황은 전혀 없고..."

경찰은 폭탄 테러가 예고된 두 기관에 대해
특이 사항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을 방침인데, 흉기 난동 예고에 이어 폭탄 테러까지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최상보,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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