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인 두산그룹이 대구에서
폐배터리 재활용사업에 뛰어들기로 했습니다.
2025년 하반기부터 연간 3천톤 규모의 원료를
처리해 2차 전지 핵심물질인 리튬을
회수한다는 목표입니다.
먼저, 권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은 하얀 석유로 불립니다.
세계적으로 생산지가 한정된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tr]
최근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재활용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2050년엔
600조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구성 : mou 체결 모습]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두산그룹이 대구에서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시작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가산단 2단계 구역 내 3만 2천여 제곱미터에
2차전지 소재 신사업 추진을 위한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2025년 하반기부터 연간 3천톤 규모의 원료를 처리해 리튬을 회수한다는 목표입니다.
[cg]
국가산단에는 이미 2차전지 양극재 업체인
엘앤에프 1,2,3 공장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고,
2차 전지 순환파크 조성도 예정 돼 있습니다.
[정연인 /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대구시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 외에도 산업 인프라 같은 것도 많이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그런 노력에 발맞춰서..."
대구시는 2차 전지를 비롯한 미래차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정주여건 개선에 힘쏟을 계획입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첨단산업들이 몰려올 수밖에 없는 정주여건을 대구시가 만들고 있다...두산그룹이 온 게 1번으로 온 거예요."
계획대로 배터리 재활용공장이 준공되면,
두산에너빌리티 신설법인도 대구로 통째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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