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대구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나선 상황에서 지역 정치권도 공조를 위해 본격적인 여론 조성에 들어갔습니다.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은
아직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지만
곧 통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현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치의학 산업은 국내 의료산업의 1/4을
차지하고 있는 큰 시장인데다, 인구 고령화로 성장세에 있지만 국책연구기관은 한곳도 없습니다.
의학 분야 5곳, 한의학 2곳의 연구기관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국립치의학연구원의 필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천안과 대전, 부산, 광주 등이
치의학 연구원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대구시도 곧 유치 추진단을 발족할 계획입니다.
이미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연구 기관과
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데다,
대학병원 등 기초 연구와 임상, 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판단입니다.
[박세호 /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회장]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대구에 있다는 점이 타
경쟁 시도보다는 훨씬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5개 종합대학이 있고
의과대학이 4군데가 있고 인력적인 풀이
풍부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실제 치과 관련 기업 국내 매출 상위 11곳 가운데
4곳이 대구경북에 기반을 두고 있고, 치과산업 종사자도 수도권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많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이같은 대구의 강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 세미나를 국회에서
열고 여론 조성에 나서는 한편, 정부에
대구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아직 상임위 소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조명희 / 국민의힘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위에서 아마 다음 소위에 통과돼서
전체회의 통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게 10년 이상 걸렸던 법안인지라 굉장히
시급하다고 생각해서 우리 보건복지위뿐만 아니라
당 지도부에서도 굉장히 시급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법안이 통과되면 각 지자체의
국립 치의학 연구원 유치전이 본격화 될
전망인 가운데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 관련
기관과 단체 등의 유치 노력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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