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추진 동력을 잃은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사업에 대해 전해드렸는데요.
이 사업 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능진 전 독립기념관장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Q1. 항일 운동사를 보면
대구가 독립운동 성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먼저, 독립운동과 관련해
대구는 어떤 도시인가요?
A. "대구는 전국에서 독립운동을
가장 열심히 했던 도시입니다.
그런데 또 그런 사실을 대구시민들이
너무나 모르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일인데 지금부터라도 반성하고 열심히 노력해야 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Q2.이런 대구의 독립 운동사를
제대로 보존 계승해야 하는데
인구 2백만 이상 도시 가운데
대구만 기념관이 없다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지금 말씀하신 자료가
우리 위원회에서 만든 자료가 아니고
중앙정부, 국가보훈부 공무원들이
만든 자료입니다.
그것을 보고 깜짝 놀랐죠.
대구가 중앙정부 입장에서 봐도
첫번째로 (기념관을) 만든다면
대구에서 제일 먼저 만들어야 한다."
Q3.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이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서 빠져 건립 동력을 잃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A. "국정 과제 98번째에
대구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지역 자랑을 후손들에게 알리려고 하려면
어느 정도의 비용은 쓰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4. 최근 보훈처가 보훈부로 승격하는 데 지역사회 도움이 컸습니다.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해
정부와 보훈부 그리고 대구시에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선순위를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서대문형무소보다 더 많은 애국지사가
고생하고 수난을 당했던 대구형무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흔적도 없거든요.
그런 것이 너무 안타깝기 때문에 하루빨리 대구독립운동기념관이 성사돼서
우리 시민들, 대구에서 자라는 후세들이 독립운동을했다는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꼭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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