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업도시, 구미에는
10만명의 근로자들이 상주하고 있는데요.
구미시가 지역 최초의 작업복 공동세탁소부터
산단 기숙사 비용까지 맞춤형 지원 정책으로 근로자들을 붙잡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박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방소멸 극복 필러>
초대형 세탁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빨래를 하고 있습니다.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들의 작업복을
하루 평균 2백여 벌 세탁하는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입니다.
작업 현장에서 오염된 기름때나 화학약품 등 유해물질을 제거하는데, 구미시가 대구.경북에서 최초로 2년 전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박순용 / 구미노동자작업복 공동세탁소 팀장]
"세탁비가 저렴하게 운영되기 때문에 기업체나 노동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고, 편리하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미시가 근로자들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우선 근로자 부담을 줄이고 쾌적한 정주 여건을
위해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임차료 규모를 근로자 2백여 명,
6억 원으로 지난 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여기에다 퀵서비스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간이쉼터를 조성하고 감정노동자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외국인근로자 지원팀까지 신설했습니다
.
[이운균 / 구미시 노동복지과장]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 지원, (경북)도내 최초로 감정노동자 보호 조례 제정 등 다양한 복지 정책으로 노동자가 행복하고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구미에 상주하는 근로자만 10만여 명,
이들의 정착 유도 프로그램을 통해
구미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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