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복 가운데 하나가 치아 건강이라고 하죠.
그 만큼 치과 관련산업이 꾸준히 성장하는
이윱니다.
대구시가 치의학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국립연구원 유치에 나섰는데,
다른 지자체와 유치 경쟁이 만만치 않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이 임플란트 업체는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임플란트 시장에서
연평균 21%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이른바 빅 3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임플란트 뿐 아니라, 치과용 전동의자와
투명교정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한 상탭니다.
[박명숙 / 임플란트 업체 홍보팀장]
"투명교정 시장은 글로벌로 봤을 때 치과 임플란트 성장세를 거의 따라가고 있고요. 향후에는 치과 임플란트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구에 있는 치과산업 관련 업체는 모두 49개사,
우리나라 전체 치과의료 수출액의 30%를 차지합니다.
특히 의료용 핸드피스의 경우
전체 생산의 96%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뛰어든 것도 이런 인프라 때문입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치과 의료기술을 개발하고, 치의학 관련 연구개발의 구심점이 되는
단 하나뿐인 연구기관으로 현재 설립을 위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탭니다.
[이원혁 / 대구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위원장]
"경북대 치과병원과 같은 우수한 연구기관이 있고, 첨복단지와 같은 집적된 연구시설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모아줄 수 있는 컨트롤타워로서의 치의학연구원이 대구에 유치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유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충남 천안시가 대통령 공약사항이라며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대전과 광주, 부산까지 유치전에 뛰어든 상탭니다.
[최운백 /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추진단을 일단 발족할 계획이고요. 앞으로 진행될 공모에 대비해서 유치 타당성 연구를 미리 실시하는 등 지역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최대한 준비하겠습니다."
지역 정치권도 토론회와 포럼을 잇따라 열어
공감대 확산에 나서는 등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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