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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상황 현장 연결-L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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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3년 08월 09일

[앵커]
태풍이 다가오면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한반도를 완전히
관통할 것으로 전망돼 피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구 신천에 나가 있는 박정 기자를
다시 연결합니다.
박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대구 신천에 나와 있습니다.

(*가안*)
상동교 바로 아래 나와 있는데,
낮부터 비가 계속 내리면서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신천 수위가 평소보다 부쩍 높은 모습입니다.

(*신천변 상황*수정)
현재 태풍이 일본 부근에 위치한 만큼 아직까지 비바람의 세기가 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도 조금씩 굵어지고
바람도 묵직해지면서 태풍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료화면]
제6호 태풍 카눈은 내일(10) 낮 1시 대구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대구 경북은 내일 오전부터 오후 5시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지난 달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졌고
무너져 내린 사면에 대한 복구가 진행 중인 만큼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경상북도는 포항과 안동, 문경을 비롯한
13개 시군에 주민 대피 행정 명령을 내려
취약 지역 주민들을 마을회관이나 면 사무소 등
안전이 확보된 장소로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포항과 울진.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동해안 항포구에 어선 3천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오늘(9) 오후 4시부터
대구와 제주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고, 내일도 추가 결항이 예상됩니다.

태풍 진로에 따라 ktx를 비롯한 열차도
지연. 중단이 예상되는 만큼 항공기와 열차 운행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대구교육청은 기숙사를 운영하는 4곳을 제외한 모든 학교를 휴업했고, 경북교육청도 모든 학교에 휴업이나 원격수업을 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모레(11) 새벽 북한 지역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전망돼,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반드시 안전한 장소나
대피소에 머무르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TBC 박정입니다. (영상취재;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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