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4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이 백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연일 폭염 속에 지쳐 있지만 남은 100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수능 점수가
갈릴 수 있는 만큼 힘을 내야겠습니다.
수능 마무리 전략, 한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능을 백 일 앞둔 교실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와 싸우며 막바지 수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서현 / 시지고 3학년]
"백일이라는 시간이 짧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많은 걸 변화시킬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수능은 교실 밖 경쟁자가 역대 최다로 예상됩니다.
수능 응시자 중 졸업생 비율은 34% 정도로
1996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많습니다.
반면 고3 수험생은 역대 최저 수준인데 반도체을 비롯해 관련 첨단학과가 늘고 의대 선호 현상이 여전해 상위권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올해 수능은 출제당국이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제 기조를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다음달 치르는 9월 모의평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하형수 / 시지고 3학년 부장]
"특히 올해 수능은 킬러문항 배제 조치가 시행되므로 9월 모의평가는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확인할 기회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EBS 연계 교재 학습에 충실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 수능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난도 문항이 늘어날 가능성이 많아 대비가 필요합니다.
[차상로 / 송원학원 진학실장]
"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고난도 문항을 늘릴 가능성이 많은데 고난도 문항은 시간이 많이 걸려 빨리 푸는 연습을 해두는 게 좋을 듯 합니다."
EBS 연계 체감율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EBS 강의와 교재는 반드시 익혀야 하고,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오답 분석을 통해 개념 정리를 명확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수능 당일까지 건강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TBC 한현호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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