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현재 제 6호 태풍 카눈은 강한 세력을 유치한 채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해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 오전에 경남 해안에 상륙해서 경북 남서 내륙 부근을 지날 전망인데요. 이번 태풍 카눈의 특징은 이동 속도가 아주 느리다는 점입니다. 보통 태풍은 시속 40km 정도로 매우 빠르게 이동하지만, 카눈은 시속 18km에 그치면서 느린 속도로, 천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우리 지역 태풍 경로 보겠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태풍 경로가 예상보다 서쪽으로 치우쳤습니다. 그래도 우리 지역은 태풍과의 거리가 매우 가깝고, 위험반원과 폭풍반경 안에도 해당되기 때문에 큰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 낮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경북 남서 내륙에 400mm 이상,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 그리고 북서 내륙에는 300mm 이상의 장대비가 퍼붓겠고요, 기차가 탈선할 정도의 매우 강한 바람도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의 이동 속도가 워낙 느리다 보니, 피해를 주는 시간도 길 것으로 보입니다. 인명과 시설물 피해 없도록 대비를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전국이 흐리겠고요,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최고기온은 대부분 지역이 30도 내외로 오늘보다 기온이 낮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 보겠습니다.
서부지역은 한낮에 31도를 보이면서 오늘 낮보다 2도 정도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중부지역 안동과 의성, 경산과 영천은 밤새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동부지역은 한낮에 27~28도 분포로 오늘보다 2도 내외 기온이 낮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는 주춤할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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