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동주 대구지방기상청장

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3년 08월 08일

[앵커]
네, 앞서 보신 것처럼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로 피해가 컸던 주민들은
태풍 카눈 북상 소식에 걱정이 앞서는데,

태풍 카눈의 현재 위치와
예상 이동 경로, 그리고
대구와 경북에 미치는 영향 등을
함동주 대구지방기상청장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Q1.6호 태풍 카눈 예상 이동 경로는?

A: 태풍의 현재 위치는 일본 가고시마 남쪽 23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고 시속 17km 속도로 북진을 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10일 03시에는 서귀포 동쪽 170km 부근 해상을 지나서 남해안을 통과한 이후에 10일 15시에는 충주 부근과 11일 03시에는 서울 부근을 통과하여 북한 지방으로 통과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태풍의 변동성을 보시게 되면 각 나라별로 예측한 모델의 진로인데요.
동서간의 편차가 700km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 태풍의 예상 진로는 변동성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Q2. 태풍 최근접 시간은?

A: 태풍의 최근접 시간은 대구가 1일 13시, 구미가 15시, 안동이 16시, 문경이 17시가 예상이 됩니다. (태풍의) 중심이 지나는 시간은 12시부터 18시 사이이며, 대구와 경북에 머무는 시간은 대략 12시간 정도 예상됩니다.

Q3. 6호 태풍 카눈.. 위험한 이유는?

A: 이번 태풍은 보통 태풍이 지나는 시간은 5시간에서 6시간 정도로 통과를 하는데 이번 태풍은 워낙 속도가 느립니다. 한 시속 17km에서 18km 속도로 통과하기 때문에 한반도 즉 말한
경상북도라든가 대구 경북에 체류하는 시간이 12시간 정도로 길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태풍의 영향권에도 오래 머물기 때문에 피해가 클 수 있고요.

두 번째는 보시다시피 태풍의 폭풍 반경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25m 미터 퍼 세크 이상에 대한 영역이 거의 대구 경북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