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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자체 개발 레드클라렛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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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3년 08월 08일

[앵커]
경북에서 자체 개발한 포도 품종인 레드클라렛이
올해 처음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당도나 식감이 좋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데, 일본이 개발한 샤인머스켓을 대체할 수 있는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을 지 기대됩니다.

이혁동 기잡니다.

[기자]
경북농업기술원이 10년 전부터 자체 개발을 시작한
레드클라렛 포도입니다,

상주 포도 재배농가에서 만 2천여 제곱미터를 시험 재배해 올해부터 본격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은 물론 당도도 높아
국내 백화점에서 1킬로그램이 3만 5천원에
팔릴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문선호 / 상주 포도 재배농가]
"샤인머스켓보다 2배 이상 더 비싼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맛은 식감은 굉장히 탁월하고요. 이 색 100% 발현을 못해도 당도를 재보면 당도는 16 이상입니다".

이렇다보니 올해 처음으로 베트남에도
시범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경북농업기술원이 자체 품종을 개발한 지
10년 만에 첫 수출이어서 의미가 큽니다.

[조영숙 / 경북농업기술원장]
"기술원에서 10년간 연구해서 8개 품종이 등록이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 로열티도 아끼고 우리 품종이 다른 나라로 수출하면 로열티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경북도내 포도 수출액은 2천 7백만 달러로
국내 전체 수출의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에서 개발한 샤인머스켓이 대부분입니다.

농업기술원은 레드클라렛 품종을 선두로
아삭한 식감과 향기가 좋은 골드스위트와
수확기가 빠른 루비스위트 등 자체 개발한
8개 품종을 경북도내 500ha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경북에서 자체 개발한 포도 품종이
농가소득 증대와 새로운 수출 대체 품목으로 자리잡을 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TBC 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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