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달 폐수를 무단방류한
경주시 쓰레기 소각장이 지난 해 12월에도
폐수를 불법 방류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습니다.
지역 시민단체들이
무단방류 사진과 사실확인서를 공개하고
경주시와 운영위탁회사 사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effect(처벌하라.처벌하라)
경주환경운동연합과 공공연대노동조합이
경주쓰레기 소각장의 폐수 불법방류를 추가 폭로했습니다.
잘못을 인정한 지난 달 11일과 14일에 앞서
폐수방류 이전인 지난 해 12월 31일 새벽에도
폐수를 불법 방류했다는 겁니다.
환경단체등은 그 증거로 당시 촬영한
폐수 무단방류 사진과 현장을 목격한
직원의 사실확인서를 공개했습니다.
[ 노두현 /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경주자원회수지회 교육선전부장 ]
"상습적인 폐수방류사건을 축소.은폐하기에 바쁩니다.경주환경운동연합과 공공연대노동조합은 추가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2022년 12월31일 새벽에 폐수를 우수관로를 통해 불법방류한 사실을 추가확인했습니다."
또 위탁을 맡긴 경주시의 관리감독 부실도 문제삼았습니다.
여러차례 상습적인 폐수 불법 방류에는
안일한 대처와 늑장 진상조사가 한몫했다며
경주시와 위탁운영회사 사장 등을 고발했습니다.
[정현걸 / 경주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폐수의 양이 늘면) 탱크로리를 통한 폐수의 외부반출은 당연히 증가할 수밖에 없으나 탱크로리를 통한 외부반출은 거의 없었습니다.그 결과는 상습적인 폐수 불법방류였습니다.경주시는 이런 과정을 상세히 알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이에대해 경주시는 추가 폭로 내용을 확인하고
자체 조사와 함께 경찰에 의뢰한 수사 결과에 따라 행정 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주 / 경주시 자원순환과장]
"일단은 수사결과에 따라서 조치를 할 계획이고 앞으로 경주시가 최종 관리감독을 해야 되기 때문에 앞으로 좀 더 철저히 그 분야에 대해서는 경주시에서 관심을 가지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주시 쓰레기 소각장의 폐수 무단방류는
2021년에 이어 올해 또 발생했습니다.
강력한 처벌과 함께 경주시의 직영을 비롯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신경동)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